거품 뺀 합리적 비용과 쾌적한 인프라…매년 뚜렷한 성장세
여성 장례지도사 전격 도입, 유족 마음 어루만지는 세심한 배려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적극 활용…'친환경 장례문화' 선도
구미 고아농협 장례문화원이 다회용기 사용과 여성 장례지도사 도입 등 차별화된 서비스 혁신과 투명한 운영, 최신식 시설로 이목을 끌고 있다.
고아농협에 따르면 최근 이용 건수는 2022년 136건, 2023년 139건, 2024년 180건, 2025년 194건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성장의 배경에 농협이 직접 운영하여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과 신뢰가 자리 잡고 있다.
유족의 경제적 부담을 낮춘 점도 특징이다. 구미시민에게 시설 이용료와 장의용품 비용의 30%를 할인해 주고, 입관 과정에서 노잣돈이나 도우미, 장의사 버스 기사 봉사료 등 별도 수고료를 받지 않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 의료기관과 종교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이용 편의도 높였다.
접근성과 시설 규모도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선산IC에서 차량으로 12분 거리이며 구포-생곡 도로 이용 시 구미 전역에서 30분 내외 이동이 가능하다. 시설은 3천340㎡(1천10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100석 규모 일반실 2곳과 140석 특실 1곳을 갖췄고, 약 250대 주차가 가능한 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에 전화 한 통으로 임종부터 발인까지 24시간 장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장 검안의사가 상시 대기해 사망진단서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과 24시간 운행되는 장의 차량 역시 유족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다.
최근에는 이러한 양적·인프라적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질적 서비스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여성 장례지도사의 도입이다. 유족의 슬픔을 더욱 세심하게 어루만지고 세밀한 부분까지 배려하는 친절하고 고품격인 맞춤형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구미시의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 정책에 적극 동참하며 ESG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장례식장에서 다량으로 버려지는 1회용 접시, 컵, 수저 등을 다회용기로 대체하고, 이를 전문 운영업체가 수거해 세척·살균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고아농협 장례문화원은 시범 사업 기간이었던 지난해에만 1만 1천100여 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해 약 736kg의 1회용 폐기물을 감량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백진욱 고아농협 조합장은 "최고의 장례시설과 저렴한 가격, 넓은 주차장, 최고의 서비스로 구미 으뜸 장례식장을 만들고자 직원이 24시간 상담 대기를 하고 있다"며 "친절하고 정성을 다하는 장례문화원을 운영해 고품격 장례문화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