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막판 경쟁
캐나다 정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앤드메일은 6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캐나다 정부가 TKMS를 사업 협상 대상자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총리실은 앞서 마크 카니 총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튀르키예로 떠나기 전인 이날 오후 5시10분(한국시간 오전 6시10분) "새로운 조치"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놓고는 독일 TKMS와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연합이 1년 넘게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전체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 기업들은 캐나다에 700억 캐나다달러(약 75조 원) 이상의 무역·투자를 추진하고, 2044년까지 매년 2만5,000개가 넘는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TKMS 역시 사업을 통해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에 860억 캐나다달러(약 92조 원)를 기여하고, 65만 개 이상의 고용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독일 정부도 각각 자국 업체의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 정부를 상대로 적극적인 외교전을 펼쳐왔다.
이번 발표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만 결정되며, 실제 계약 체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 잠수함 건조에 투입되는 비용만 200억~300억 캐나다달러(약 22조~32조 원)로 예상되며, 앞으로 30년 동안 발생할 운용·유지보수·지원 비용은 최대 400억~500억 캐나다달러(약 43조~54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