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오페라 형식 '리골레토'·간송미술관 야외무대…수성아트피아·獨 카를스루에 문화교류

입력 2026-07-06 16: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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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제작진·성악가-대구 오케스트라·성악가 협력 무대
무대 장치 최소화…목소리와 연주 초점 맞춘 형식 선봬
4년째 이어온 교류 일환, 지역 성악가 선발·현지 데뷔도
올해도 오디션·우승자 리사이틀 개최, 18일 야외 음악회

콘서트 오페라
콘서트 오페라 '리골레토' 포스터. 수성아트피아 제공

수성구와 독일 카를스루에의 문화예술 교류가 베르디의 대표 오페라 '리골레토'를 중심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17일(금)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콘서트 오페라 '리골레토'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3년부터 이어져 온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과의 문화예술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독일 제작진과 성악가를 비롯해 대구 지역 오케스트라와 성악가들이 함께 무대를 완성한다.

'리골레토'는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작으로, 부패한 귀족 사회의 이면과 그 속에서 파멸해가는 인간의 비극을 그린다. 이번 공연은 무대 장치를 최소화하고 성악가의 목소리와 오케스트라 연주에 집중하는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인다.

극 중 만토바 공작의 아리아 '여자의 마음'과 질다의 아리아 '그리운 이름' 등 베르디 특유의 극적 긴장감이 살아 있는 주요 곡을 만날 수 있다.

지휘 주세페 바릴레
지휘 주세페 바릴레
소프라노 안나스타지야 타라토르키나
소프라노 안나스타지야 타라토르키나
바리톤 레오나르도 이
바리톤 레오나르도 이

지휘는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오페라 코치이자 지휘자인 주세페 바릴레가 맡고, 디오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소속 성악가 안나스타지야 타라토르키나, 레오나르도 이, 토마스 폴크너가 출연한다.

테너 김동녘
테너 김동녘
메조소프라노 김보라
메조소프라노 김보라

대구 지역 성악가로는 테너 김동녘, 메조소프라노 이수미와 김보라, 바리톤 서정혁이 무대에 오르며 대구오페라콰이어가 함께한다.

한편, 이번 공연의 추진 배경이 된 수성아트피아와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의 협력은 2023년 수성구청과 독일 카를스루에시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양 기관은 공동 공연과 함께 지역 성악가의 유럽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을 매년 이어오고 있다.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진출 선발 오디션 역대 우승자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진출 선발 오디션 역대 우승자 '테너 조규석 리사이틀' 포스터. 수성아트피아 제공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진출 선발 오디션 역대 우승자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진출 선발 오디션 역대 우승자 '소프라노 김지원 리사이틀' 포스터. 기관 제공

올해 교류 프로그램은 15일(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5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는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진출 선발 오디션 역대 우승자인 테너 조규석의 리사이틀이 열린다. 이어 16일(목) 오전 10시 대극장에서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진출 선발 오디션을 진행하고,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소극장에서는 또 다른 역대 우승자 소프라노 김지원이 리사이틀 무대에 오른다.

17일 콘서트 오페라 '리골레토'에 이어 18일(토) 오후 7시 30분에는 대구간송미술관 야외무대에서 수성아트피아와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이 함께하는 '열린음악회'가 펼쳐진다.

지역 성악가의 해외 진출 성과도 이어진다. 역대 오디션 우승자인 테너 조규석은 오는 25일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시즌 콘서트에 출연할 예정이다.

콘서트 오페라 '리골레토'는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전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