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모 선정…국비 60억원 등 총 100억원 투입
산업부 공모 선정…국비 60억원 등 총 100억원 투입
대구시가 인공혈관, 약물 방출 스텐트 등에 쓰이는 의료용 섬유소재의 국산화 기반 구축에 나선다.
대구시는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바이오산업 개방형 생태계 조성 촉진 사업'의 세부사업인 'AI 제조공정 기반 인체 이식용 섬유융합 의료기기 제조 기반 구축'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6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주관하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 참여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이며 국비 60억원과 시비 40억원 등 총 10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의 핵심은 인도, 중국 등 해외 수입에 의존해 온 인체 이식형 섬유융합 의료기기의 핵심 소재인 '의료용 필라멘트 원사'를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생체분해 기간이나 약물 방출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성 원사를 개발하고도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내에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에 맞는 공공 생산 인프라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제조공정을 도입한 의료용 원사 생산 플랫폼을 구축한다. AI 기반 공정 최적화와 품질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고품질 의료용 원사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섬유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연결되는 통합 제조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인공혈관, 약물 방출 스텐트, 조직 지지용 생체분해성 메쉬 등 섬유가 융합된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내 슈퍼섬유개발센터에는 GMP 기준에 부합하는 클린룸과 의료용 필라멘트 원사 제조설비가 들어선다. 이곳은 의료용 원사 제조뿐 아니라 시제품 제작, 전임상 시험, 인허가,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GMP 적합인정 클린룸 및 의료용 원사 제조설비 구축, AI 기반 원사 제조공정 최적화 및 불량 예측 플랫폼 구축, 기업 시제품 제작 및 전임상·인허가·사업화 지원, 지역 의료기업 기술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대구시는 지역의 섬유산업 기반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의료기기 기업 집적 여건을 연계해 의료용 섬유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태운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수입에 의존해 온 핵심 의료용 섬유소재를 국산화하고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대한민국 의료용 섬유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