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합성 음란물 재게시·유포도 2차 가해…엄정 대응할 것"

입력 2026-07-04 17: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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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용인정)이 4일 자신을 대상으로 한 합성 음란물 관련 게시물의 재게시·공유 등 2차 가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오른하늘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이 의원을 상대로 한 합성 음란물과 모욕적 표현이 담긴 게시물에 대해 법적 조치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피의자들이 해당 게시물을 재게시·유포하거나 이를 인용·확산하는 등 2차 가해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당국의 긴급하고 엄정한 조치를 촉구한다"며 "문제가 된 게시물을 기사·게시글·댓글·영상 등의 형태로 다시 게시하거나 공유하는 행위 역시 추가 피해를 확산시키는 중대한 2차 피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게시자뿐 아니라 제작·공유·재게시·확산에 가담한 모든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무법인은 "피해자의 존엄을 훼손하는 디지털 성폭력과 2차 가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관련 행위의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법무법인은 "게시자와 유포자, 이에 가담한 자 등 일체의 불법 행위자에 대해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법무법인 측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정치적 의견 표명이나 풍자의 영역을 완전히 벗어난 '악의적인 디지털 성폭력'이라고 강조했다. 법무법인은 "여성 정치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성을 도구화하고 인격과 명예를 짓밟으려는 저열하고 후진적인 강력범죄"라면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사회적 해악"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에 게시된 불법 성적 콘텐츠는 삭제가 쉽지 않고 무분별한 복제와 재유포를 통해 피해를 끊임없이 확대시키는 특성이 있다"면서 "인터넷 장난이나 과격한 정치풍자로 치부할 수 없는 중대한 성범죄인 만큼, 최초 게시자는 물론 제작 가담자와 유포자까지 모두 일망타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이 의원은 해당 게시물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겪고 있으며, 신변의 위협까지 느껴 정상적인 의정 및 대외 활동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