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예천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소속 김홍년 의원, 부의장에 무소속 장삼규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선거 전 제기됐던 국민의힘과 무소속 의원 간 공조 구도(매일신문 2026년 6월 28일 보도)가 현실화되면서 의장단 선출도 예상대로 마무리됐다.
3일 예천군의회에 따르면 이날 제285회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의장 선거에서 김홍년 의원은 6표, 이동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표를 받았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장삼규 의원은 6표, 이동화 의원은 3표를 획득했다.
앞서 지역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과 무소속 연대가 4대5 구도로 맞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무소속 장삼규 의원이 국민의힘과 보조를 맞추면서 판세가 5대4로 뒤집혔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실제 본회의에서는 의장과 부의장 선거 모두 6대3의 동일한 결과가 나오면서 예상보다 국민의힘 측 결집력이 강하게 나타났다.
선거 전 거론됐던 만장일치 추대는 이뤄지지 않았다. 의원들은 실제 표결 결과를 그대로 공개했고, 지역 정가에서는 새 의회의 정치 지형이 첫 원 구성부터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평가한다.
이어 의회운영위원장에는 국민의힘 전선희 의원(비례대표), 기획행정위원장에는 국민의힘 박재길 의원, 경제건설위원장에는 무소속 권도식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특히 무소속인 권 의원이 상임위원장에 선출되면서 장삼규 부의장에 이어 원 구성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협력 관계를 형성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과 공조를 택한 무소속 의원들이 전반기 원 구성의 주도권을 사실상 쥐게 됐다"며 "향후 의회 운영에서도 이 같은 협력 구도가 유지될 경우 집행부와의 관계는 물론 주요 안건 처리 과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