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후 간부회의서 합수부 파견 등 논의 의혹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맡은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이 해양경찰청의 계엄 가담 의혹과 관련해 당시 지휘부의 신병 확보 절차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1일 김종욱 전 해경청장과 안성식 전 해경청 기획조정관에 대해 내란 부화수행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청장 등은 비상계엄 선포 뒤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를 열고 합동수사본부 구성 시 수사 인력 파견 문제 등을 논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의 이후 안 전 조정관이 "계엄 사범들이 많이 올 것 같으니 유치장을 비우고 정비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정황도 특검팀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조정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 출신이다. 그는 2022년 3월 본청 형사과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해경 출신으로는 처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됐다.
이후 2023년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승진했고, 지난해에는 치안감으로 다시 승진하며 2년 사이 두 계급을 올랐다.
앞서 이 의혹을 수사했던 내란특검팀은 안 전 조정관에 대해 압수수색과 소환조사 등을 진행했으나 혐의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불기소 처분했다.
하지만 이후 출범한 종합특검팀은 계엄 직후 열린 해경 간부 회의 과정에서 비상계엄에 동조하는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다시 진행해 왔다.
특검팀은 지난달 10일 김 전 청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며 수사 범위를 넓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