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청 첫 기자간담회에서 인선 의중 밝혀
반도체 호남권 편중 아쉽다. 3일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참석예정
추경호 대구시장이 취임 첫날인 1일 경제부시장 인선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호남권 투자 발표에 대해서는 '지역 홀대'라는 인식을 분명히 했다. 또 오는 3일 경남에서 열리는 정부의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행사에는 참석해 대구의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제부시장은 계속 숙고하고 있다. 당초 검토하던 부분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고 있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좋은 인재를 찾을 때까지는 제가 직접 관련 업무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인사 기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청년특보 인선과 관련해서는 특정인을 염두에 두지 않고 공개모집 방식으로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모와 추천을 통해 후보를 발굴한 뒤 인사위원회를 거쳐 최적의 인재를 모시겠다"며 "청년 문제에 폭넓은 식견과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분을 찾겠다"고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 대규모 투자 발표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추 시장은 "제가 손을 써보기도 전에 그런 발표가 나온 데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역 차별, 지역 홀대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렇다고 대구·경북이 반도체 산업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재논의 가능성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새로운 구상을 통해 계속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3일 경남 진주에서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애 참석할 뜻을 밝혔다.
그는 "현재로서는 참석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행사 내용은 아직 모르지만 정부와 함께 일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리라면 참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선 9기 핵심 현안인 TK신공항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대립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추 시장은 "대구시장은 정치투쟁을 하는 자리가 아니라 대구 현안을 해결하는 자리"라며 "필요한 목소리는 강하게 내겠지만 정치투쟁과는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정부·여당이 의지만 있다면 2028년 통합도 가능하다"며 "통합 여부와 별개로 지역에는 충분한 인센티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국회의원들과 최소 월 1회 정도는 만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지역 현안은 정치권과 함께 풀어가야 하며,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과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