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육부 인문사회 분야 '글로벌리서치' 사업 선정
오하이오주립대서 1년간 국제공동연구 수행
부모 만족도 아닌 '아동 발달' 중심 평가체계 구축 나서
경북대학교 이화진 박사가 교육부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인문사회 분야 '글로벌리서치' 사업에 선정됐다.
글로벌리서치 사업은 박사후 청년 연구자에게 해외 연구 기회를 제공해 국제적인 연구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공모에는 총 37개 과제가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20개 과제가 선정됐다.
경북대 아동가족학과에서 박사 학위 취득 후 현재 강사로 재직 중인 이 박사는 지난해 경북대 BK21 대학원혁신사업의 국제공동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해 오하이오주립대와의 연구 협력 기반을 마련했으며, 올해는 경북대가 추진하는 글로벌매칭랩 지원사업을 통해 공동연구를 이어왔다.
이번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이 박사는 '아동발달 성과 중심 영유아 교육·보육(ECEC) 정책 효과 평가체계 구축'을 주제로 1년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국외 연수를 수행하며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연구의 목표는 미국의 장기 추적(종단) 데이터를 활용해 영유아 교육·보육 정책이 실제 아동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 한국 실정에 맞는 정책 평가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그동안 국내 영유아 정책 평가는 부모 만족도나 서비스 이용 만족도 등 설문조사 중심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정작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인 '아이들의 발달'을 직접 평가하는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것이 이 박사의 설명이다.
이 박사는 "영유아 교육·보육 정책이 아이들의 인지·언어·사회성 발달에 실제 도움이 되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보육을 시작하는 시기나 지역적 특성, 기관의 차이 같은 행정적 요인들이 아이들의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FACES(Family and Child Experiences Survey)' 등 미국의 대표적인 영유아 종단 데이터들을 활용할 분석해 어떤 요소가 아이들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 우리나라에서도 반드시 적용해야 할 정책 기준과 평가체계를 마련하는 데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임지영 교수는 "경북대의 체계적인 국제연구 지원과 이를 통해 이 박사가 축적한 국제공동연구 경험이 이번 사업 선정의 발판이 됐다"며 "이번 연구가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정책 효과 평가체계를 구축하고 근거 기반 영유아 교육·보육 정책 수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