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화하는 '명청대전'…'김민석-송영길 단일화 여부' 관전 포인트

입력 2026-06-25 16:17:10 수정 2026-06-25 19:23:54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8·17 전당대회 구도 요동…김민석·송영길 '반(反)정청래 연대' 성사될까
박지원 의원 "송영길 출마 의지 밝히자 이 대통령 '잘하라' 했다고…"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전남 보성군 다비치콘도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전남 보성군 다비치콘도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일정이 8월 17일로 잡힌 가운데 정청래 전 대표의 대항마로 꼽히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전 대표 사이의 단일화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달 말이나 7월 초쯤 총리직을 사퇴하고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전당대회가 가시권으로 들어온 이후 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을 여러 차례 찾으며 표밭을 다져왔다.

6·3 지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재입성한 송영길 전 대표 역시 잰걸음을 걷고 있다. 현재 국회의장 특사 자격으로 미국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송 의원은 27일 귀국 후 타운홀 미팅을 열고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는 30일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일정도 잡혀 있다.

정치권의 관심은 친문계와 당 강성지지층의 지지세가 뚜렷한 정청래 전 대표에 맞서기 위한 김민석·송영길 양자 간 단일화 성사 여부로 쏠리고 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지난 24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송 의원이 (대통령에게) 전당대회 얘기를 했고, 본인이 3자 구도로 가서 결국 김 총리와 단일화하는 방안을, 결선투표에서 모이는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얘기를 드렸다고 하더라. 그랬더니 이 대통령께서는 긍정적인 반응으로 '잘하라' 이런 말씀을 한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대표직을 내려놓은 정청래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여전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정 전 대표는 25일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을 배출한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역사를 지키겠다. 민주당 DNA, 민주당 정체성을 확고히 사수하겠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