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李 "반도체 산업 정치적 이용, TK 패싱 안 돼"
강은희·임종식 TK교육감 "대구경북 힘을 모아 1등 교육도시로"
앞으로 4년간 대구경북(TK)의 키를 잡고 이끌어갈 6·3지방선거 당선인들이 25일 대구 수성구 호텔수성에 모여 "대구·경북이 힘을 합쳐 경제와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대구·경북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당선인 4명은 행사 시작 전부터 무수한 악수 사례와 인사를 받으며 단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지선으로 국회의원에서 대구시장으로 신분이 바뀐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과 3선에 성공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단상에 서로 먼저 오르길 권하며 화합의 의지를 다졌다. 마이크를 잡은 두 사람은 지역 현안인 '통합'과 '미래'를 화두에 던지며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특히 최근 정부의 반도체 호남권 투자설을 둘러싸고 "국가산업정책이 정치적으로 이용되선 안 된다"며 TK지역 패싱 우려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를 높였다.
추 당선인은 "500만 시·도민이 염원하고 있는 행정통합 빨리 이뤄져야 한다. 당초 약속대로 함께 손잡고 추진해나가겠다"며 "통합신공항 역시 당선인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서 가시적인 진전이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을 향해 약속했던 반도체기업이 특정지역으로 간다는 정치적 거래 압력설이 있다. 전형적인 지역차별, 홀대를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대구·경북은 인력, 제조기반 등 최고의 반도체단지 입지다. 반도체 단지 유치 계획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지역을 반도체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 역시 "자랑스런 조상과 달리 경북이 변방으로 밀려난 느낌이다. 시장자본주의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특정 기업을 어느지역으로 가라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휘둘리지 말고 차곡차곡 나아가야 한다"고 현 정권 정책의 비판 목소리를 냈다. 이어 "결국 대구·경북 통합의 길을 가야 한다. 4차 산업을 완성하고 AI가 이끄는 5차산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도지사는 경북이 준비 중인 미래의 밑그림도 공개했다. 그는 "경북은 5차산업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식품전담부서를 만든다. 한류를 타고 세계로 나아가는 대구·경북이 돼야 한다"며 "결국 우리 힘으로 해내야 한다. 지역이 화합하고 미래를 쟁취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TK 교육감들은 역시 대구·경북이 힘을 합쳐 교육 1등 지역을 만들겠다고 입을 모았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교육만큼은 대구·경북이 앞장서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투지와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다짐을 남겼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역시 "경북교육계는 작은학교가 늘어나고 AI가 학교에 접목되는 등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인재고장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