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세수 3년 만에 증가 전환했지만 대구는 역행
2022년 12조6천84억원 고점 이후 3년째 내리막
지난해 대구본부세관이 수입물품에 부과·징수한 세금이 9조2천90여억원으로 1년 전보다 소폭 줄었다. 전국 관세청 세수가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대구세관은 이 같은 흐름에 올라타지 못한 것.
관세청은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관세통계연보'를 국가통계포털(KOSIS)과 수출입무역통계에 공표했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세관 징수액은 9조2천904억3천300만원으로 2024년(9조3천447억3천800만원)보다 약 543억원(0.6%) 줄었다.
연도별 흐름을 보면 대구세관 징수액은 2021년 7조2천598억원에서 2022년 12조6천84억원으로 급등하며 고점을 찍었다. 이후 2년 연속 9조3천억원대에 머물렀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그 아래로 내려앉았다.
전국 세관 전체로는 지난해 수입물품 관련 세수가 68조8천7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국세수입의 18.4%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특히 2024년(66조9천509억원)보다 2.9% 늘었다. 2021년(31.2%) 이후 3년 만의 증가 전환이다. 관세청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물품의 원화 환산 과세표준이 커진 것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세관별로는 부산본부세관이 14조346억원(비중 20.4%)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인천공항본부세관 12조1천33억원(17.6%) ▷인천본부세관 11조2천138억원(16.3%) ▷평택직할세관 10조5천52억원(15.3%) 순이었다. 대구세관은 전체의 13.5%를 차지하며 5위에 자리했다.
6위인 광주본부세관(7조4천918억원, 10.9%)도 지난해 2024년(8조407억원)보다 6.8% 줄었다. 감소폭은 대구(0.6%)보다 훨씬 컸다. 두 세관 간 격차는 2024년 약 1조3천43억원에서 지난해 1조7천986억 원으로 오히려 벌어졌다.
세목별로는 부가가치세가 53조1천21억원으로 전체의 77.1%를 차지했고, 관세 7조6천408억원(11.1%), 개별소비세 등 기타 내국세 8조1천274억원(11.8%) 순이었다.
관세청은 이번 연보를 국회·재정경제부 등 관공서와 전국 주요 연구기관·도서관 등 150여 곳에 책자로 배포하고 KOSIS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