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승리 후 첫 국회 방문…6·3 지선 진단 토론회 참석
"서둘러서 될 건 없다"며 張 거취 문제 '속도조절'
다만 "의원 총의 꿈틀" 거론하며 압박…존재감 키워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뒤 처음으로 국회를 찾아 '당내 중진들의 역할을 우회 압박했다.
오 시장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이 주최한 '6·3 지방선거 진단과 향후 과제' 토론회에 첨석해 이 같은 발언을 하며 보수 야권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그는 이날 토론회에서 장 대표 거취와 관련 "무엇이든 서둘러서 될 건 없다. 선거도 그 (논란) 와중에 치렀는데 굳이 피 흘려가며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내 의원 총의가 바닥부터 꿈틀꿈틀 형성되고 있어 충분한 시간을 갖는 게 지혜로울 것"이라며 "중진 의원들께서 무게감 있게 역할을 해주셔야 할 시기가 오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질서 있는 장 대표 퇴진을 염두에 두며 당 중진들이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읽힌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에 대해 "이 정부 무도함은 이번 선거에서 절반은 심판당했다. 굳이 우리가 가열하게 하지 않아도 오만한 행태가 반복되니 자멸한 것"이라며 "그것을 야당이 필요 이상 극단적으로 비판할 이유가 있느냐"고 했다.
아울러 "보통 때는 잘 싸우는 사람이 속 시원하고 리더다 싶고 예쁘다. 그런데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는 선거에서 이겨주는 놈이 효자"라고 했다.
오 시장은 국무회의에 참석해 이 대통령에게 직접 민심을 전하겠다고 한 공약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회답이 없었다"며 "(새 임기가 시작한 뒤) 첫 국무회의가 7월 7일인데, 아직 열흘 이상 남았기 때문에 기다리겠다"고 했다.
이날 강연에는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해 의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모임에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최근 가입했는데 둘의 조우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