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4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10만명에 육박하며 7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4월 출생아 수와 누적 증가율 모두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출생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4천52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천734명(18.0%) 증가했다. 출생아는 2024년 7월(7.8%)부터 22개월 연속 늘고 있다.
이는 2019년 4월(2만6천104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증가 인원은 1992년 4월(4043명) 이후 34년 만에 가장 컸으며, 증가율 역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4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출생아는 9만9천53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3천385명(15.5%) 늘어난 수치로, 1∼4월 기준으로는 2019년(10만9천134명) 이후 가장 많았다. 누적 증가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 기준 0.93명으로, 1년 전보다 0.13명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출산 증가가 두드러졌다. 여성 인구 1천명당 출산율은 30~34세가 86.8명으로 전년보다 12.7명 늘었다. 35~39세는 63.4명으로 12.3명 증가했다. 25~29세도 22.3명으로 1.7명 늘었다.
출생아 증가에 따라 인구 자연감소 폭도 크게 줄었다. 4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감소 인원은 3천884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8천4명보다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이는 2021년 4월(-2천368명) 이후 가장 작은 감소 폭이다.
인구 1천명당 자연증가를 의미하는 자연증가율도 2022년 4월 -3.7명에서 올해 4월 -0.9명으로 개선됐다.
출생 증가의 선행 지표로 꼽히는 혼인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4월 혼인 건수는 2만62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천703건(9.0%) 증가했다. 4월 기준으로는 2016년(2만2천844건)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혼인 건수는 2024년 4월 24.6%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4.9%, 올해 9.0% 증가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