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김새론 압박" 주장한 김세의…검찰, 구속 상태로 기소

입력 2026-06-23 18: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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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배우 김수현의 채무 압박 때문이라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2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배우 김수현의 채무 압박 때문이라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2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김새론 배우의 사망 원인이 배우 김수현의 채무 압박 때문이라는 등의 허위 내용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박지나 부장검사)는 23일 김 대표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및 성폭력처벌법위반, 스토킹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김 대표는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주장과 함께, 김새론 사망의 직접적인 배경에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 있었다는 내용을 유튜브 등을 통해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수현의 사적인 사진을 동의 없이 방송에 노출하고, 사생활 관련 자료를 추가 공개할 것처럼 언급하며 공개 사과를 압박한 혐의도 제기됐다.

해당 사건을 수사한 서울강남경찰서는 김 대표가 대중의 관심을 끌 목적에서 허위라는 점을 알면서도 관련 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판단해 지난달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대표는 혐의를 모두 부인했지만,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피해자 조사와 녹음파일 감정 등 추가 수사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김 대표가 자료 일부를 임의 편집해 내용을 왜곡했거나, 기본적인 사실관계 확인 없이 허위 자료를 사용한 정황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같은 행위로 인해 김수현의 사생활과 관련한 허위 사실이 광범위하게 확산됐고, 상당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해 관련 내용을 공소장에 담았다.

검찰은 "앞으로도 온라인 공간에서 사적 제재라는 명목으로 가짜 뉴스를 유포하고 특정인에 대한 비난 여론을 조장하는 악성 콘텐츠 제작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