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열 팀장 트리플크라운 달성·김은혜 소방장 경북여성대원 최초 취득
경북 칠곡소방서에서 경북 최초로 여성 소방관이 포함된 팀원 전원이 '화재대응능력 1급 팀'으로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칠곡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대응능력 1급은 전문적인 화재 진압 및 전술 능력을 평가하는 소방 분야 자격으로 고난도 기술과 강인한 체력이 요구돼 현직 소방관들 사이에서도 소수가 보유한 자격으로 알려져 있다.
화재대응능력 1급 전원 합격이라는 성과는 소방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대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간호사 면허와 인명구조사 1급, 화재대응능력 1급을 모두 취득해 '소방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신경열 소방위와 경북 여성 소방대원 최초로 화재대응능력 1급을 취득한 김은혜 소방장이 팀을 이끌며 핵심 역할을 했다.
신경열 소방위는 지난 3월 개인의 도전을 넘어 조직 전체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후배 대원들과 함께 훈련팀을 꾸렸다.
고난도의 기술과 강인한 체력이 요구되는 시험인 만큼 합격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신 소방위의 체계적인 훈련 아래 팀 소속 대원 6명(소방위 신경열·소방장 박무근·소방장 김은혜·소방장 김진복·소방교 임치문·소방교 박현욱)이 시험에 응시했다.
신경열 소방위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으로서 꾸준히 배우고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대응 능력을 더욱 높이고, 후배 대원들의 성장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훈련팀의 가장 감동적인 주역은 119구조구급센터 구급대원인 김은혜 소방장이다.
간호사 출신 구급대원이며 인명구조사 2급을 보유하고 있던 김 소방장은 경북 여성 대원 최초로 '화재대응능력 1급'을 취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구급, 구조, 화재 대응 역량을 두루 갖춘 '올라운더' 소방관으로 거듭났다.
특히 김 소방장은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불규칙한 교대근무와 육아를 병행하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체력·기술 훈련을 소화했다. 비번 날에도 훈련장을 찾아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열정을 불태운 끝에 한계를 뛰어넘었다.
김은혜 소방장은 "구급 현장은 물론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더욱 전문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소방관이 되고 싶어 도전하게 됐다"며 "가족과 동료들의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소방서는 대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전술을 연마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실전 훈련 환경을 적극 지원해 왔다.
장해동 칠곡소방서장은 "이번 성과는 맡은 업무에 안주하지 않고 전문성을 넓혀가기 위해 노력한 개인의 도전을 넘어, 베테랑 선배의 지도력과 팀원들의 신뢰가 빚어낸 칠곡소방서만의 건강한 교육훈련 문화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