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보기자의 '그사람']소통·헌신·봉사의 달인 이재갑 시의원

입력 2026-06-26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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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손녀 김다온 양과 눈빛 교환, 소통이란 이런 것
산불, 수해 피해 복구 현장에 가는 것은 당연지사
우당장학재단 통해 안동 중·고·대학생 장학금 지급

외손녀 김다온 양과의 다정한 소통 모습. 이재갑 제공
외손녀 김다온 양과의 다정한 소통 모습. 이재갑 제공

이재갑 의원의 속은 매일매일 부글부글 끓는다. 정치를 하다보니 뜻대로 되는 일이 잘 없을 뿐더러 안동시정에는 늘 불만이 많다. 게다가 지역구에 많은 민원들을 처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다보면 자신의 시간도 별로 없다. 이런 상황이 36년 동안 반복됐지만 그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고 있다. 바로 인내심이다.

"제가 화는 많지만 잘 참는 편입니다. 한발 물러나 생각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현명할 지가 보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인생은 하나하나 쌓여서 뭔가 이뤄진다고 확신합니다. 4년 또 4년 또 4년 이렇게 열정과 헌신으로 의정 생활을 하다보니 10선이 되었죠. ㅎㅎㅎ."

이 의원의 소통 능력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것도 큰 장점이다. 외손녀 김다온 양과 벤치에 앉아 뭔가를 약속하며 눈빛을 마주치는 모습만 봐도 그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벤치 팔걸이에는 외손녀를 위한 분홍색의 뽀로로 캐릭터가 새겨진 음료수가 눈에 띈다. 외손녀와 놀아줄 때도 철저히 고객 우선주의를 실천한다.

수해 복구 현장에서 쓰레기를 치우고 있는 이재갑 시의원. 이재갑 제공
수해 복구 현장에서 쓰레기를 치우고 있는 이재갑 시의원. 이재갑 제공

대민(對民) 봉사에는 그 누구보다도 적극적이다. 산불이나 수해 복구 현장에 이재갑 시의원이 보이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다. 지인들은 그가 보이지 않으면 "해외에 있냐?", "어디 편찮은가?"고 얘기할 정도다. 또 계절에 바뀔 때마다 하는 짜장면 급식, 삼계탕 대접, 김장 담그기 등의 봉사활동도 당연한 일과이자 기쁨으로 여기고 있다.

관내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활동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우당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그가 늘 있다. 허동진 선생의 아호를 딴 우당장학재단은 40년 동안 녹전초·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다, 녹전중학교가 폐교되면서 안동시내 중·고·대학생을 상대로 확대해 지급하고 있다.

우당장학생
우당장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