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31년 너 없이 살았는데 100일 만에 우리 세상이 됐구나"

입력 2026-06-23 13: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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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현·김종수 부부 첫째 아들 김도윤

이채현·김종수 부부 첫째 아들 김도윤
이채현·김종수 부부 첫째 아들 김도윤

이채현(31)·김종수(31·대구 달서구 이곡동) 부부 첫째 아들 김도윤(태명: 뽀물이·2.5㎏) 2025년 12월 2일 출생

"31년 너 없이 살았는데 100일 만에 우리 세상이 됐구나"

보물 같은 뽀물이는 엄마 아빠를 빨리 보고 싶었는지 3주나 일찍 태어났지. 어때 엄마 아빠를 만난 소감이? 엄마 아빠는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해.

요즘은 옹알이도 열심히 하고, 엄마 아빠를 보면 생글생글 웃는 널 보니 새삼 많이 컸구나 싶어. 도윤이를 가지고 나서 입원을 두 번이나 하고, 예정일보다 한참 일찍 태어나는 바람에 남들보다 많이 작았던 우리 아기. 무사히 백일을 맞이하는 동안 건강하게 자라줘서 정말 고마워.

아직 한참 부족한 엄마 아빠라 늘 실수투성이어도 항상 웃어주는 순둥이. 오히려 우리가 너한테 배우는 게 더 많은 것 같아. 엄마 아빠가 앞으로도 더 노력할 테니 우리 아가 꼭 지켜봐줘.

엄마 아빠는 도윤이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꼭 알려줄 거야. 그래서 우리 도윤이는 사랑이 넘치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어. 이 세상에선 사랑이 제일 강력하거든.

도윤이 덕분에 완성된 우리 가족, 수많은 사람들 중 엄마 아빠에게 와줘서 정말 고마워.

도윤이 얼굴을 처음 본 순간, 엄마 아빠는 앞으로 살아가면서 행복할 수 있겠다고 확신했어. 아무리 힘든 순간이 와도, 그래도 꼭 웃을 수는 있을 것 같아.

31년을 너 없이 살았는데 백일도 안 되어 어느새 우리의 세상이 되어버린 도윤아.

너의 첫 세상은 엄마 아빠겠지? 너에겐 세상 모든 아름답고 예쁜 것들만 보여줄게.

우리 부디, 사랑으로 살아가자. 우리 세 식구 앞으로도 알콩달콩 행복하자. 사랑해.

자료 제공: 여성아이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