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대구서 텔레그램 운영자·자금관리책 등 모두 9명 구속
경찰이 10개월간 사적 '보복 대행' 범죄 가담자 65명을 검거해 이 중 23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보복대행 범죄는 지난해 8월 대구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이달 기준 전국에서 총 87건이 확인됐으며, 경찰은 이중 80건을 검거했고, 나머지 7건은 추적 및 수사 중이다.
사적 보복 대행은 의뢰인에게서 돈을 받은 범죄 조직이 행동 대원 등을 시켜 오물을 뿌리고 래커칠을 하는 등 악질적 테러 행위를 벌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찰은 최근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나 자금관리책 등 상선을 잇달아 붙잡았다.
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인천·부산·경기·경북·제주 등에서 발생한 보복 대행 9건을 지시한 혐의로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 A씨를 지난 15일 구속했다. 지시를 받고 사적 보복을 실행한 행동대원 4명도 검거해 전원 구속했다.
대구경찰청 광수대도 지난 5월 또 다른 조직의 자금관리책 3명을 구속한 데 이어 지난 20일 자금관리책 1명을 추가로 구속했다.
자금관리책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계좌나 코인을 통해 의뢰비를 받거나 범행 대가를 지급하는 수법을 썼다.
보복대행 범죄는 지난해 말 기준 6건에서, 올해 1월∼3월 62건으로 급증했다.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는 19건의 보복대행 범죄가 일어났다.
전국 시도청 광수대는 다른 윗선과 의뢰자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