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커뮤니케이션 기획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봉산문화회관·방천예가서
'[b]racket 매거진'을 통해 예술가들의 치열한 작업 세계를 소개해온 '[b]커뮤니케이션'이 지면을 넘어 오프라인 공간에서 소통의 장을 연다.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26 대구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ARTIST RUN SPACE)' 연합 단체전은 봉산문화회관 4전시실과 방천시장 인근 방천예가 등 두 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우선 봉산문화회관에서는 '[b]list' 전시가 열린다. 그동안 '[b]racket 매거진'에 소개됐던 작가들을 초대한다. 한지 위 선의 변주로 역동적 추상을 그리는 권기철, '꿈'이라는 단어를 반복하며 서예적 해체를 시도하는 김대일, 안료를 겹겹이 쌓아 불완전한 기억과 상실을 애도하는 김미소를 비롯해 이민주, 이지원, 정지원, 정세용 등 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같은 기간, 한옥을 개조한 방천예가에서 진행되는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 단체전'은 [b]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발굴돼 향후 릴레이 전시회를 이끌어갈 현대미술의 주역들을 집중 조명한다.
빛의 분산과 '피에로의 눈물'로 복합적 감정을 응축한 민성진, 흙과 유리로 현대적 관계를 은유한 '가짜 유물'을 빚어낸 강보수, 휴식과 위로의 공간인 '마음의 산'을 캔버스에 담은 신소영,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0'의 의미를 알(Egg)의 유기적 형태에 투영한 이신희 조각가를 비롯해 전영주, 하현수, 허재원, 정세용 등 8명의 작가가 평면, 입체, 설치 등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적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개막일인 23일 오후 6시에는 통합 개막식과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는 전시 기획자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정세용 [b]커뮤니케이션 대표가 발제자로 나선다. 창작 주체인 예술가들이 어떻게 공간을 자생적으로 운영하고 매체를 통해 소통해 왔는지를 진솔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정 대표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나열을 넘어, 예술가가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공간의 필요성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연대의 가치를 묻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예술가들이 스스로 주체가 돼 연대하는 공간, 그것이 우리가 이번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의 진정한 의미"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