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우리 핵 영구불변…건드리면 최악의 재앙적 선택" G7 성명에 반발

입력 2026-06-18 18: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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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 17일 공동성명서 北 비핵화 의지 재확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 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 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18일 "자위적, 대응적 수단인 우리의 핵은 그 정체성과 존속성이 영구불변하다"며 "핵 보유는 반드시 지켜야 할 우리의 핵심 이익"이라고 밝혔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북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한 것이다.

김 총무부장은 이날 공개된 담화문에서 "우리 국가헌법에 대한 직접적 침해가 되는 G7의 월권 행위에 강한 불만과 유감을 표시한다"며 "이를 가장 명백한 어조로 단호히 규탄·배격한다"고 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종결된 사안인 비핵화가 언제 가도 성사될 수 없다는 것을 그들이 모를리 없으며 실지로 모른다면 정치적 판별력의 결여, 현실감각의 부족만을 드러낼 뿐"이라며 "명백히 비핵화 주장은 시대성을 완전히 잃었으며 이는 결코 그 어떤 집단의 비난 목소리의 높낮이에 따라 굴절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비핵화 주장은 시대성을 완전히 잃었다"며 "그 어떤 집단의 비난 목소리가 높아진다고 해서 굴절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총무부장은 또 "핵은 공화국법이 부여한 주권 수호의 강력한 수단이자 평화 보장의 초석"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그 누구에게도 핵보유국의 핵심이익을 건드리는 것은 최악의 재앙적 선택으로 될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세계의 평화와 안전, 국제 핵전파방지 제도를 파괴하는 주범인 G7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적 선택을 논할 자격도, 거스를 권리도 없다"고 비난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G7 정상들은 17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