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직 최고 4명 사퇴 시 지도부 해산', 우재준·양향자 외 2명 선택에 달려
당권파 신동욱 "우리가 장 대표 거취 고민하려 여기 있나" 18일 발언
지방선거 이후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신동욱·김재원 최고위원의 의중에 정치권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장 대표가 사퇴를 고려하지 않는 상황에서 당 지도부 재구성 여부가 두 의원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당헌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하면당 지도부는 해산한다. 지난해 8월 선출된 5명의 최고위원은 신동욱·김민수·김재원·양향자·우재준 의원이다. 이 중 양향자·우재준 의원이 장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으며 김민수 최고위원은 장동혁 대표의 최측근으로 사실상 정치적 생사를 함께 할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신동욱·김재원 최고위원이 사퇴하지 않는 이상 지도부는 비판을 받을지언정 무너지지 않는다. 아무리 많은 의원들이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해도 이를 강제할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당권파로 분류되는 두 최고위원은 아직까지 지도부 사퇴론에 동조하지 않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대응 등 급박한 현안이 있는 상황에서 지도부 붕괴 시 빚어질 수 있는 혼란 역시 고민거리다.
신 최고위원은 18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장 대표의 거취를 고민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나"라며 사퇴론과는 거리를 뒀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개인 일정을 이유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권현서 경제사회연구원 미래센터장은 "당 지지율, 지선 결과 등을 고려했을 때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비당권파의 근거가 불충분하다"면서 외부 환경이나 당내 역학구도의 극적인 변화 없이는 최고위원 사퇴로 인한 지도부 붕괴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