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힘 소장파 저격 "빈대정치 하고 있는 것"…장 대표 치켜세워

입력 2026-06-18 09: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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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없는 붕당으로 가고 있는 것"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최근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꾸려진 소장파 '대안과미래'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퇴진 여론이 나오는 것을 두고 "빈대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18일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두워지면 슬금슬금 기어 나오고 밝아지면 잽싸게 숨어 버리는 빈대같은 정치를 하는 자들을 정치 30 여년 동안 무수히 보아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기는 할 역량이 되지 않고 남이 도전해서 성취를 이루면 배가 아파 못견디는 못난 중진들도 수없이 보아 왔다"며 "장동혁은 1.5선에 불과한데도 궤멸된 당대표에 도전해 성공했고 15대 1이라는 악조건과 내부분탕질 속에서도 12대 4를 이루어 냈다"며 장 대표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소위 중진들이라는 자들은 자기 못난 탓은 하지 않고 1.5선 당대표가 못 마땅하고 초·재선이라는 자들은 자기와 동격이거나 자기보다 못났다고 보기 때문에 그밑에 있기가 억울해서 장동혁을 흔드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상 초유의 선거관리 부실 상황에서 총공세 해야 할 시점에 그런 자중지란을 일으키고 분탕질을 일삼는 정치 작태를 어찌 '대안과미래'라고 할 수 있나"며 "그래서 그 당은 희망없는 붕당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안과미래는 12·3 계엄 1년을 맞아 대국민 사과 입장문을 발표한 국민의힘 의원 25명이 결성한 개혁 성향의 모임으로 초·재선 의원이 중심 축을 이루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김재섭, 김용태, 권영진, 진종오, 유용원, 안철수 의원 등 25명의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