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질부터 아이들 마음까지… 삼성 구미 EHS그룹의 '아름다운 동행'

입력 2026-06-17 14: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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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자원인증 '플래티넘' 획득 역량 바탕으로 지역 '물 인권' 촘촘히 보듬어
18일 '환경사랑 공모전' 시상식 개최… 취약계층 생수 기부 등 전방위 상생 눈길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지난해 3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구미시 이계천 주변에서 하천 정화 활동을 실시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지난해 3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구미시 이계천 주변에서 하천 정화 활동을 실시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단일 기업이 주도하는 환경 캠페인이 일회성 홍보라는 비판을 넘어 진정성을 인정받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매년 대구·경북의 심장부에서 펼쳐지는 환경사랑 공모전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전방위적 환경 경영은 민·언·관·학 협력 거버넌스의 완벽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사업장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의 생태를 묵묵히 책임져 온 숨은 주역, 삼성전자 구미 환경안전(EHS)그룹이 있다.

구미 EHS그룹은 공장의 오염물질 관리와 방재라는 본연의 임무를 넘어, 지역사회의 수자원을 지속가능하게 가꾸는 '상생형 물 경영'을 선도하며 현재와 미래를 모두 아우르는 종합적인 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이 인정한 '물 경영' 역량, 지역 상생 거버넌스로 풀다

이들의 환경 관리 역량은 이미 까다로운 글로벌 지표로 입증됐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지난 2023년 11월, 국제 수자원 관리 동맹(AWS)의 인증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하고 현재까지 굳건히 유지 중이다. 물 사용의 공평성과 환경적 지속가능성, 경제적 유익성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엄격한 인증이다.

EHS그룹은 이를 위해 물을 공장만의 자원이 아닌 '지역 공동체의 자산'으로 다뤘다. 진미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자원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구미정수장·하수처리장과 선제적으로 물 리스크를 공유하는 투명한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현장 주행형 생태 보호 활동도 끈기 있게 이어왔다. 낙동강과 이계천, 광암천의 수질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매년 '세계 물의 날'을 기점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이계천 등에 뛰어들어 대대적인 하천 정화 활동을 펼친다.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해 안동 지역에 양수 시설을 설치하는 등 유역 내 수량 보전에도 힘을 쏟았다.

삼성전자 구미 EHS그룹 관계자들이 구미시에 생수 8천병을 기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삼성전자 구미 EHS그룹 관계자들이 구미시에 생수 8천병을 기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이들의 돋보이는 지점은 수자원 관리를 환경 보전을 넘어 복지와 인권(WASH)의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점이다. EHS그룹은 매년 환경의 날을 맞아 구미시장애인체육관, 구미·금오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소외계층 시설에 4천리터에 달하는 생수를 기부해 오고 있다.

무더위 속 장애인과 어르신, 이주노동자들의 건강권을 지키는 실질적인 디딤돌이다. 아울러 복지시설 위생개선 및 청소활동을 병행하며 지역의 보건 안정을 촘촘히 챙기고 있다.

◆34회 공모전 시상식… 미래 세대 마음속 '초록빛 숲' 일구다

EHS그룹이 일궈낸 맑은 수자원 관리의 철학은 18일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한마음홀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환경사랑 공모전' 시상식을 통해 미래 세대 교육으로 발현된다.

매일신문과 함께 30년 넘게 공동 주최하며 대구경북 지역 아동 수만 명의 참여를 이끌어낸 이 공모전 역시 EHS그룹이 주관하는 핵심 사회공헌 사업이다. 1993년 구미의 단 3개 자매결연 학교에서 시작했던 소규모 백일장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숏폼' 부문까지 도입하며 명실상부한 지역 최고 권위의 환경 축제로 자리 잡았다.

과거 최고상을 받은 한 초등학생이 매연에 찌든 나무를 '살려달라고 외치는 가로수 아저씨'로 의인화해 큰 울림을 주었듯, EHS그룹은 공모전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생태적 성찰을 이뤄내도록 돕고 있다.

특히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 수상작을 상시 게재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또래들의 참신한 영감을 공유할 수 있는 열린 배움터를 마련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한마음홀에서 열린
지난해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한마음홀에서 열린 '제33회 대구경북 환경사랑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매일신문DB

이처럼 삼성전자 구미 EHS그룹은 첨단 시설과 현장 정화, 식수 지원을 통해 지역의 '물리적 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환경사랑 공모전이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미래 세대의 마음속에 '문화적 환경 생태계'를 일구는 차별화된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류일곤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장은 "물 사용의 공공성과 인권적 가치를 핵심으로 삼아 지역사회와 상생해 왔다"며 "앞으로도 구미와 동반 성장하는 착한 물 나눔을 지속하는 한편, 환경사랑 공모전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건강하고 떳떳한 환경 문화를 물려주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