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친명·친청 싸움에 피곤한 모양, 본인부터 바꿔라"…李대통령 직격

입력 2026-06-14 12:09:06 수정 2026-06-14 12: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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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취소부터 깨끗하게 포기해 보라…여당 민생에 쓸 시간 열 배 늘어날 것"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년 기자회견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년 기자회견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여당과 야당 그리고 정치적 책임'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겨냥해 "그 긴 글 가운데 정작 자신이 지킨 건 하나라도 있나"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1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여당이 바뀌길 원하는가. 그러면 먼저 본인부터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이 전날 게시한 글에 대해 "이재명이 '여당의 책무'에 대해 글을 올렸다. 구구절절 옳은 말"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문제는, 그렇게 잘 아는 사람이 지금껏 어떻게 해왔냐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언급한 정치적 책임과 대의의 가치를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장 대표는 "사익이 아닌 대의에 대한 열정을 말한다. 1년 내내 본인 감옥 안 가겠다고 국가 사법체계를 다 무너뜨린 사람이 할 말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결과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을 말한다. 3고 지옥, 부동산 지옥에, 일자리 지옥까지 만들어놓고 대책 없이 주식 타령만 하는 게 무한한 책임감인가"라고 비판했다.

당내 상황과 관련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순방 가서 이런 글까지 올리는 걸 보니 친명, 친청 머리 터져라 싸우니 어지간히 피곤한 모양이다"며 "본인의 책무는 내팽개치면서 여당의 책무를 아무리 이야기해 봐야 달라질 건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재판 취소"부터 포기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재판 취소'부터 깨끗하게 포기해 보라. 여당이 민생에 쓸 시간이 열 배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 전반을 테이블에 다시 올려놓고 국민의 의견을 들어서 바로잡아야 한다. 균형 감각을 잃고 있는 건 바로 이재명 본인"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장 대표는 "이대로만 실천하면 좋은 대통령, 좋은 여당이 될 것이다. '진짜로 그런 줄 알더라'는 말만 안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