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에서 현지 교민 간담회 가져, 재외공관에 'K-컬쳐 수출 전진기지' 역할 주문하기도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새벽 2시(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 시내의 한 호텔에서 현지 교민들에게 "앞으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더 나은 대한민국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이탈리아-교황청-프랑스로 이어지는 유럽순방 일정 가운데 첫 현지 행사인 브뤼셀 동포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먼저 이 대통령은 "해외에 나오면 애국자가 되고 국내 문제에도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될 뿐 아니라 본의 아니게 (다른 나라와) 비교를 당하게 되는데 최근 2~3년 동안 이를 더욱 극적으로 느꼈을 것"이라고 교민들의 심정에 공감을 표시했다.
구체적으로 전(前)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그리고 국민주권정부 출범 등 일련의 과정에 대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이어 이 대통령은 "그래서 본국이 잘해야 한다. 교민들이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원조를 받아 힘겹게 살던 가난한 나라에서, 경제적으로 앞서 나가더니 이제는 세계 문화의 중심 국가라는 평가를 받는 등 극적으로 변했는데 장족의 발전"이라며 "여러분도 고국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을 것"이라고 교민들을 응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앞으로는 이런 상황까지 더 넘어서야 한다. 저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벨기에에서 처음으로 교민 간담회를 개최한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한편 이 대통령은 벨기에 대사관과 재외공관을 향해 "지금까지의 역할을 넘어 문화산업 진출이나 재외교민 플랫폼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교민 여러분도 재외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광준 기자 june@imaei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