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포 중단' 요구한 트럼프, 작전 멈춘 이란군…"이스라엘 대응 목적 달성"

입력 2026-06-08 20:31:49 수정 2026-06-08 20: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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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 계속되면 더 강력한 조치" 위협

이란 관련 자료사진. 연합뉴스
이란 관련 자료사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은 즉각 발포를 멈춰야 한다"고 상호 확전 자제를 촉구한 지 불과 1시간 만에, 이란군이 이스라엘에 대한 작전 중지를 선언했다.

이란군은 8일(현지시간) 자국 언론들을 통해 낸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작전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에 고통스러운 대응을 가했으며 이란군의 작전 중지를 선언한다"고 했다.

이어 "범죄자 미국의 지원 하에 레바논 남부와 다히예(베이루트 근교의 헤즈볼라 근거지)에서 자행된 잔혹한 시온주의 정권의 침략과 악행에 대응, 강력한 이란군은 억압받는 레바논 국민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중앙군사본부는 "이란군의 작전이 중지되지만 레바논 남부를 포함, 적들의 침략과 악행이 계속되면 이전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압도적인 조치를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한다"고도 위협했다.

앞서 이란군은 지난 7일 밤과 8일 새벽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의 지난 7일 베이루트 공습에 보복한다는 명분에서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란군은 탄도미사일 약 30발을 발사했다.

여기에 이스라엘도 대응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8일 새벽과 낮 테헤란, 카라지, 이스파한 등 이란 주요 도시를 공습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도 이스라엘 공습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