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돌진' 버스 코앞서 아들 낚아챈 엄마…참변 막은 결정적 '1초'

입력 2026-06-08 20:25:16 수정 2026-06-08 20: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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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돌진하는 버스를 피하는 모자. 스레드
인도로 돌진하는 버스를 피하는 모자. 스레드

세종시에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버스가 인도를 넘어 상가 건물로 돌진한 사고 당시, 사고 현장에 있던 여성이 아들을 재빨리 끌어당겨 위기를 피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됐다.

8일 스레드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6월 7일 세종시 버스 사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사고 현장으로 보이는 한 인도에서 한 여성과 어린 아들이 걷던 중 정면에서 버스가 돌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버스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자 아이는 뒤를 돌아 피하려고 했지만, 여성은 곧바로 아이의 팔을 잡아 버스를 피해 옆으로 강하게 끌어당겼다.

두 사람은 가까스로 충돌사고을 피했지만, 버스는 인도로 돌진해 공용자전거 거치대와 가드레일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상가 건물 외벽까지 충돌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마가 아이를 살렸다. 옆으로 방향을 틀어서 무사했다", "순간의 상황 판단력과 운동신경이 아이를 살렸다", "1~2초 사이에 피했다. 대처를 정말 잘했다", "길에서 휴대폰을 보지 않고 전방 주시를 잘해야 하는 이유", "아이도 엄마도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고는 지난 7일 오후 3시 40분쯤 세종시 도담동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BRT 버스가 상가 건물로 돌진하면서 운전자인 40대 A씨와 30대 승객 B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B씨를 포함해 총 6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건물 내부에 사람이 없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운전자 부주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