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구시장 인수위 중 최소 규모 구성…효율·현장 중심 운영
대구시와 첫 회동서 주요 현안 점검…"즉시 일하는 시정 준비"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민선9기 대구시정 출범을 준비할 인수위원회를 역대 가장 작은 규모의 실무형 조직으로 꾸렸다. 형식보다 효율성을 앞세워 시정 인수와 공약 점검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수위원장에 곽대훈 2·28기념사업회 회장을 선임했다.
추 당선인은 지난 6일 인수위원회 구성을 발표하고 인수위원장에 곽 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곽 위원장은 대구시 행정관리국장과 3선 달서구청장, 국회의원을 지낸 행정·정치 전문가로 현재 2·28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다. 추 당선인 측은 "대구시정에 대한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원활한 시정 인수와 미래 비전 수립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인수위원으로는 하중환 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 이재성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 박종욱 전 대구시 정책보좌관, 한동엽 전 기획재정부 장관정책보좌관, 이은정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선임됐다. 하 위원은 인수위 대변인을 겸한다.
민선9기 인수위는 역대 대구시장 인수위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로 꾸려진다. 추 당선인은 앞서 지난 5일 대구정책연구원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등 시 간부들과 첫 공식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규모 있는 인수위를 꾸리지 않겠다"며 "아주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으로 실무형 인수위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이날 회동에서 시정 현안과 주요 정책 추진 상황을 보고받으며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회동에는 김정기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오준혁 기획조정실장, 한응민 정책기획관, 안중곤 행정국장 등이 참석했다.
추 당선인은 "직접 공무원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필요한 경우 당선인 차원에서 방침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실무 중심의 인수위 운영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인수위는 동대구로 대구디자인센터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이번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향후 전문가와 시민단체, 경제계 인사 등을 만나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시정 과제와 미래 비전을 점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