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다선거구 권동우 당선인, '80일 선거기록' 숏츠로 민심 잡았다

입력 2026-06-07 14: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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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서 봤어요" 온라인 인지도, 표심으로 이어져

예천군 다선거구 권동우 당선인 SNS 피드. 인스타그램 갈무리
예천군 다선거구 권동우 당선인 SNS 피드. 인스타그램 갈무리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천군의원 다선거구에서 당선된 권동우 국민의힘 당선인의 80일간 도전이 결실을 맺었다. 예천 지역 최연소(36세) 출마자인 그는 전통적인 확성기·대규모 유세 방식 대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앞세운 선거운동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군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권 당선인은 4인 선거구로 치러진 다선거구(호명읍·용궁면·개포면·지보면·풍양면)에서 1천594표(10.04%)를 획득해 군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동화(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박재길(국민의힘) 당선인, 김은수(무소속) 당선인 등 지역에서 오랜 기간 정치 활동을 해온 후보들과 경쟁한 가운데 최연소 정치 신인으로 당당하게 함께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예천 지역 최연소출마자로 나선 권 당선인은 기존 선거운동 방식에서 벗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한 선거 전략으로 주목을 받았다. 대규모 유세와 확성기 중심의 선거운동 대신 신도시 거리와 상가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짧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온라인에 공유했다.

생활밀착형 공약을 알기 쉽게 전달한 영상과 80일간의 선거기록 담은 영상은 젊은 유권자들과 도청신도시 주민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모았고, 권 당선인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거운동 기간 주민들이 먼저 다가와 "SNS에서 봤어요", "인스타그램 잘 보고 있어요"라고 인사를 건네는 장면은 권 당선인에게는 낯설지 않은 일상이 됐다. SNS를 통해 쌓은 인지도가 오프라인 지지로 이어진 셈이다.

선거 기간 보여준 부부의 열정적인 유세 활동도 화제를 모았다. 권 당선인 부부는 국민의힘 합동 유세 현장마다 참석해 자신의 선거운동뿐 아니라 같은 당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도 적극 나섰다. 유세 현장에서는 후보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이끄는 모습이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권 당선인의 적극적인 현장 행보와 SNS 중심 선거운동이 상대적으로 정치 참여율이 낮은 청년층과 신도시 유권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간 것으로 평가한다.

권 당선인은 "젊은 초선 의원의 가장 큰 강점은 체력과 패기"라며 "어르신들의 지혜를 배우고 지역 발전을 위해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는 군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발로 뛰며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