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섭, 6실점 흔들'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에 고배

입력 2026-06-07 20: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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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접전 끝에 KIA에 6대7 무릎
양창섭, 4연속 선발승 도전 실패

삼성 라이온즈의 양창섭이 7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양창섭이 7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양창섭이 좋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은 7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나섰으나 KIA 타이거즈에 6대7로 패했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던 선발 양창섭이 6실점, 어려운 승부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4타점을 올린 구자욱을 앞세워 반격했으나 막판 대량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양창섭은 이번 시즌 선발투수로 거듭났다. 애초 불펜을 오가며 대체 선발로도 뛰는 게 양창섭에게 맡겨진 역할. 한데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호투를 거듭했다. 그리곤 왼손 이승현을 제치고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대체' 꼬리표를 직접 떼버린 셈.

특히 앞선 3경기 모두 잘 던졌다. 5월 14일 LG 트윈스전에선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승리를 챙겼다. 5월 2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9이닝 무실점, 완봉승. 5월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에이스 못지않은 투구였다.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이 7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도중 타격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이 7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도중 타격하고 있다. 삼성 제공

이날 경기는 양창섭이 4연속 선발승에 도전하는 무대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전과 같은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5이닝 동안 11피안타 7탈삼진 6실점. 3회말 김도영에게 2점포, 나성범에게 솔로포 등 연속 타자 홈런으로 3실점한 게 아쉬웠다.

삼성 타선은 구자욱이 이끌었다. 1회초 무사 1, 2루 때 2루타를 날려 주자 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대3으로 뒤진 3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선 외야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4대6으로 뒤진 7회초 1사 1, 3루 때는 내야 땅볼에 그쳤으나 3루 주자는 홈을 밟았다.

삼성이 그냥 주저앉진 않았다. 5대6으로 뒤지던 8회초 동점에 성공했다. 볼넷 2개와 안타 1개 등으로 잡은 1사 만루 기회에서 전병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다만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추가점을 얻지 못한 게 뼈아팠다. 8회말 김도영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패해 더욱 그랬다.

광주에서 채정민 기자 cwolf@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