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1·2위, 3·4위 동시 대결…순위 변동 크게 일어날 듯
공격력 물 오른 수원FC 막아야 하는 수비진 피로도 큰 상황
세징야·에드가 결장 길어지며 공격진 파괴력도 충분치 않아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의 이번 주말 경기가 승격을 향한 최성용호의 여정에 시험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노출된 약점을 극복해야 하지만 상황이 만만치 않다.
대구는 오는 25일 홈인 대구 아이엠뱅크파크에서 수원FC를 상대로 결전을 치른다. '강등 동기'인 수원FC는 승점 30점으로 현재 K리그2 4위. 승점 32점인 대구와 차이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이번 경기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최근 수원FC의 공격력이 만만치 않다. 그 중심에는 마테우스 프리조가 있다. 프리조는 지난 10일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구의 에드가를 제치고 K리그2 득점 1위에 올랐다. 하정우, 마테우스 바비, 김정환 등 연속적으로 득점을 올리는 공격진이 많은 것도 수원의 강점이다.
이 때문에 대구 수비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김포전에서 또 다시 '수비 집중력 약화'라는 오랜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수원FC와의 경기에서 프리조를 위시한 공격진을 막아내지 못하면 경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황인택-김형진-김강산으로 이어지는 대구 수비진의 피로도가 상당하다. 센터백 자원인 김주원이 부상 이후 결장이 길어지고 있고 보강을 위해 K리그1 강원FC에서 임대로 영입한 조현태 또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 가능성이 희박하다. 손발을 계속 맞춰봐야 하는 수비진의 특성상 악재가 겹친 셈이다.
또 다른 악재는 세징야와 에드가의 결장이 길어질 전망이라는 사실이다. 현재 세징야와 에드가는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부상 회복 중이다. 단레이가 팀에 잘 적응하고 있고, 박인혁이 부상에서 회복해 들어와 최근 골맛을 본 점은 희망적이지만 '세드가(세징야+에드가)'의 파괴력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
25일 경기는 대구가 선두를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같은 시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K리그2 1위인 부산 아이콘스와 2위인 수원 삼성블루윙즈가 대결하기 때문. 리그 1, 2위와 3, 4위가 동시에 대결하는 날인 만큼 이날 경기로 리그 선두권 순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번 경기가 대구가 승격 가능한 팀인지 시험대가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