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례·김형락·조창호·조상임 당선…지역 보수 정치 지형 변화 가능성 '신호탄' 해석
6·3 지방선거 영천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후보들이 전원 당선되는 성과를 올리며 지역 정치권에 적잖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다음달 1일 개원하는 제10대 영천시의회 운영 과정에서 여야 간 협치와 견제, 균형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 치러진 영천시의원 개표 현황을 보면 민주당은 이번 기초의원 선거에 ▷가선거구 최순례 ▷나선거구 김형락 ▷다선거구 조창호와 함께 조상임 비례대표 등 4명의 후보를 냈고 모두 당선되는 쾌거를 올렸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정치 지형을 감안할 때 민주당 출마 후보 전원이 당선 결과를 만들어내자 지역 정가에선 예상 밖 결과란 호평이 나올 정도다.
국민의힘의 경우 영천시의원 후보로 비례대표 포함 12명의 후보를 냈지만 ▷가선거구 하기태 ▷나선거구 김상호 ▷다선거구 배수예·윤영한 ▷라선거구 권기한·이갑균 ▷비례 김명희 등 7명의 후보만이 당선되는데 그쳤다.
무소속 후보 역시 6명이 출마해 나선거구 이영우 후보 1명만이 당선되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제10대 영천시의회는 12명의 시의원 정원에 ▷국민의힘 7명 ▷민주당 4명 ▷무소속 1명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지역 정치권에선 이번 영천시장 선거가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전개된 가운데 시의원 선거에서도 유권자들이 정당보다 후보 개인의 경쟁력과 지역 활동, 정책 비전 등을 중시하는 투표 성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결과가 단순한 선거 승패를 넘어 지역의 정치 지형 변화 가능성을 보여준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있다. 특정 정당에 대한 일방적 지지보다 출마 후보 역량과 지역 발전 비전을 기준으로 표심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반면 일각에선 중앙 정권 및 정치권 전반에 대한 민심 변화와 지역 현안에 대한 유권자들 평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도 보고 있다.
때문에 이번 선거를 계기로 지역 정치권이 새로운 변화의 국면을 맞이할지,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지, 향후 유권자들의 후보와 정책 평가가 변화를 이끌지 등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영천은) 과거와 달리 유권자들의 선택 기준이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민주당 후보들의 약진은 지역 정치가 보다 경쟁적인 구도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