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여당 당권 접수 위해 전당대회 출마 가닥

입력 2026-06-04 1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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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으로 정성호 법무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거명
이번주 중 후임 총리 인사 발표 전망, 총리 후보자 국회에서 임명동의안 통과 돼야 임명 가능

정성호 법무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연합뉴스
정성호 법무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연합뉴스

지방선거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자 여권 내 권력재편에 속도가 붙고 있다. 신호탄은 현직 국무총리의 사임과 여당 전당대회 출마, 그리고 후속 총리 인사다.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을 지근에서 보좌했던 김민석 총리는 여당 당권을 접수하기 위해 오는 8월 또는 9월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사의를 밝힐 예정이다.

이에 청와대는 후임 총리 인선과 함께 임기 2년 차 국정쇄신을 위한 중폭의 개각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이른바 친명게(친이재명) 좌장으로 오랜 기간 이 대통령의 곁을 지키며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 온 인물로 꼽힌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개혁을 최전선에서 지휘했으며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출신으로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도 갖추고 있다.

한 장관은 네이버 대표이사 출신으로 이 대통령이 공을 들여온 중소기업·소상공인 중심 민생 정책을 일선에서 지휘하며 신임을 얻었다.

한 장관이 최종 낙점될 경우 이번 정부 첫 여성 총리이자 한명숙 전 총리 이후 첫 여성 총리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강 비서실장의 경우 정부 출범 후 1년 동안 사고 없이 청와대를 이끌어온 점,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서 활동하며 외교·경제 분야에 두루 경험을 쌓은 만큼 이 대통령이 국정 속도전에 나설 때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후임 총리 인선결과 발표는 이번 주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총리는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후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돼야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임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