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일당 독점 성적표 참혹…정당 아니라 인물 봐달라"
추경호 후보 향해선 "대구 돌볼 여력 없어"
대구경북(TK)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일 "이번만큼은 정당이 아니라 인물을, 이념이 아니라 대구의 미래를 봐달라"며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지지를 한목소리로 호소했다.
TK에 연고를 둔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의 본질은 무너질 대로 무너진 대구 경제를 회복시킬 것인가, 아니면 더 깊은 침체의 수렁 속으로 빠져들 것인가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엔 캠프 상임선대위원장인 권칠승 의원과 이재정·박해철 의원,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김 후보의 국무총리 재직 당시 환경부 장관을 지낸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30년 일당 독점의 성적표는 너무나도 참혹하다"며 "30년째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최하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가 대구의 이름 뒤에 붙어 다닌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은 붕괴 직전이다. 언제까지 이 참담한 현실을 '우리가 남이가'라는 말 한마디로 덮고 가야 하느냐"며 "대구는 더 이상 특정 정당의 '안방'이나 '보수의 심장'이라는 왜곡된 좁은 틀에 갇혀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를 향해 '대구를 돌볼 여력이 없다'고도 일갈했다. 이들은 "추 후보의 앞길에는 오는 10일, 17일, 24일 등 매주 재판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다. 일주일이 멀다 하고 서울중앙지법 형사 법정 피고인석에 앉아 재판받으러 다녀야 할지도 모른다"며 "그런 사람이 대구의 행정과 예산을 제대로 챙기고, 대구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들은 "김 후보에게 대구를 위해 일할 마지막 기회를 주시기를 간절하게 청한다"며 "대구의 아들 김부겸이 대구를 전국 최하위 경제 침체에서 벗어나게 하고 아들·딸이 돌아올 수 있는 대구를 만들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