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SK하이닉스 가스 누출, 3천명 대피…가스룸 화재, 불소 퍼져 7명 이송

입력 2026-06-01 20:22:42 수정 2026-06-01 20: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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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청주 SK하이닉스 공장에서 불이 나 유독 가스가 누출되면서 공장 내 전 직원 수천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쯤 SK하이닉스 청주 4캠퍼스 내 M15 공장과 M15X 공장을 잇는 6층 가스룸에서 불이 났다.

스프링클러가 작동되면서 불은 곧바로 진화됐지만, 인체 독성이 있는 불소 일부(5ppm)가 가스룸 내부에 퍼졌고, 이에 노출된 작업자 7명이 부설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현장에선 10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5명은 눈 따가움 증세를 호소했으며 나머지 2명은 특이 증세가 없었으나 가스 누출 영향권 내에 있어 정확한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전했다.

SK하이닉스 측은 가스 누출 직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M15 공장과 M15X 공장 내 전 직원 3천600명을 대피시킨 상태다.

SK하이닉스와 소방 관계자는 "공기질 측정 등 안전점검이 완료되면 직원들을 복귀시킬 예정"이라며 "장비 가동엔 문제가 없어 생산 차질은 없다. 가스 배관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