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 877억·무역수지 269억달러 '역대 최대'…수출 증가율 42년 만에 최고

입력 2026-06-01 17: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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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371억달러로 사상 최대·3개월 연속 800억달러 돌파 첫 사례
1~5월 누계 흑자 1천19억달러…2017년 연간 최대 기록도 넘어서

[그래픽] 반도체 수출액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9.4% 급증한 372억달러로 집계됐다. 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인스타그램 @yonhapgraphics(끝)
[그래픽] 반도체 수출액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9.4% 급증한 372억달러로 집계됐다. 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인스타그램 @yonhapgraphics(끝)

지난달 수출액과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율도 1984년 이후 4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으며, 월 수출액이 3개월 연속 800억달러를 웃도는 사상 첫 기록도 세웠다.

1일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877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572억6천100만달러)보다 53.2% 늘었다. 수입은 60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8%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269억5천만달러 흑자로, 수출과 무역수지 모두 월간 기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월 수출액은 3월 872억달러, 4월 859억달러, 5월 877억5천만달러로 3개월 연속 8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 같은 3개월 연속 800억달러 돌파는 사상 처음이다. 지난달 조업일수는 20.5일로 지난해(21.5일)보다 1일 적었지만 하루 평균 수출액은 42억8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60.7% 늘었다. 일평균 수출액이 40억달러를 넘은 것 역시 처음이다.

반도체 호황이 전체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371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9.4% 급증했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이자 3개월 연속 300억달러 돌파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가 반도체 호황을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58억3천만달러로 5.9% 감소했다. 조업일수 감소와 국내 화재에 따른 부품 공급 차질, 중동 전쟁으로 인한 물류 애로, 미국 관세 영향에 따른 현지 생산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