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무 후보, 이름 마지막 '무' 활용해 인지도 높여
서중현 후보, 세로형 현수막 배치로 틈새 공간 활용
강은희 후보,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에 '조용한 추모'
6·3 지방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시교육감 후보들이 이색 유세 활동으로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임성무 후보는 40년 평교사 출신으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탓에 유권자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이름의 마지막 글자인 '무'를 따서 실제로 생무를 들고다니며 거리 곳곳을 누비기도 하고 최근에는 대형 무 피켓을 제작해 선거 유세에 동원하고 있다.
임 후보는 "시장에서 물건도 안 살거면서 선거 운동을 하며 생업에 지장을 주니 상인들이 크게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았다"며 "생무를 직접 들고 다니니 한바탕 웃기도 하고 내 이름을 확실히 기억하더라"고 말했다.
서중현 후보는 기존 가로형 현수막의 틀을 깨고 '세로형 현수막'을 전면 배치함으로써 틈새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다. 기존 가로형 현수막은 벽면이나 가로수, 전신주 사이의 넓은 공간이 확보돼야 설치가 가능한 반면 세로형 현수막은 가로 공간이 협소해 평소 현수막을 달기 어려웠던 교차로 모퉁이에도 설치가 용이하다.
서 후보는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세로형 현수막을 기획하게 됐다"며 "기존 현수막들은 서로 겹치거나 가려져 알아보기 힘들었는데 세로형은 한눈에 쏙 들어온다는 반응"이라고 했다.
강은희 후보는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에 대규모 거리 유세나 로고송 대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조용한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청송 주왕산 실종 초등생 사망 사고 때는 애도의 뜻을 표하며 3일간 외부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다음 날인 27일 하루 동안 유세차 로고송 송출을 중단했다.
강 후보는 "이번 선거 기간 동안 발생한 크고 작은 안전사고들이 우리 사회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줬다"며 "교육감 후보로서 선거 경쟁보다는 생명 존중과 지역 사회의 아픔을 먼저 생각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