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前대통령, 주말 서문시장·수성못 방문…추경호 '총력지원'

입력 2026-05-29 17:36:01 수정 2026-05-29 18: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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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시장 유세' 8일 만에 또 대구서 지원사격 나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찾아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를 만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추 후보의 지원 유세를 위해 칠성시장을 찾았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찾아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를 만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추 후보의 지원 유세를 위해 칠성시장을 찾았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대구 중구 서문시장과 수성구 수성못에서 현장 유세를 펼친다. 마지막까지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대구시장 선거에서 보수 결집을 유도해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를 도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추경호 후보 캠프는 29일 언론 공지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 추 후보와 함께 일요일인 31일 오후 4시 서문시장, 오후 7시 30분 수성못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문시장은 '보수의 본산'이라고 불리는 대구에서도 가장 큰 정치적 상징성을 가진 장소로 꼽힌다. 수성못은 대구 내에서 주말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대구 북구 칠성시장 현장 유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보수진영 유세 지원에 나선 바 있다.

당시에도 추 후보와 동행한 박 전 대통령 주위에는 지지자 수백여 명이 몰려들어 "박근혜", "보고싶었다" 등의 응원을 보냈다. 박 대통령 역시 미소로 화답하거나 "감사하다"고 말하며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은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많은 분들이 저를 한번 봤으면 좋겠다, 만났으면 좋겠다 하는 얘기를 하셨다고 전해 들었다"면서 "이렇게 반가워해 주시고 여기 계신 여러분들을 뵈면서 진작 와서 뵀어야 하는데 죄송한 마음도 들고 감사하기도 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박 대통령이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에 다시 대구를 유세지로 정한 것이, 접전 양상의 지역 선거 지원과 전국 단위의 보수 결집을 동시에 꾀하려는 포석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5일 충청, 27일 경남 진주·울산·부산, 28일 강원 원주·횡성·경북 문경, 29일 경남 창원 등을 차례로 방문해 국민의힘 후보 지지 유세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