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국 상가 공실률 상승세로 전환 추세, 현 정부 출범 후 변화

입력 2026-05-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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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국토교통부 제출 자료 분석 결과
비수도권에서 공실률 상승세 두드러져, 구 의원 "체감경기 악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구미시갑)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구미시갑)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상가 공실률이 줄곧 상승 추세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 공실률은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로 이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구미시갑)이 국토교통부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3.2%였던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지난 1분기 기준 14.1%로 0.9%p(포인트) 상승했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022년 이후 줄곧 14% 아래를 유지해 왔으며 2024년 3분기에는 12.7%까지 떨어졌으나 6분기 만에 14%를 돌파한 것이다.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024년 1분기 13.7%였고, 2025년 1분기 13.2%로 0.5%p 낮아졌으나 2분기부터 13.4%로 상승 전환해 이후 13.6%(3분기), 13.8%(4분기)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소규모 상가에서도 방향성은 비슷했다. 2024년 1분기 7.6%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025년 1분기 7.3%로 개선을 보였으나 2026년 1분기에는 8.3%로 1%p 올랐다.

특히 비수도권 지방에서의 공실률 상승세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의 경우, 2025년과 2026년 1분기를 비교할 경우 대구는 16.5%에서 18.3%로 1.8%p 상승했다. 경북에서도 18.1%던 공실률이 18.6%로 0.5%p 상승했다.

특히 충남의 공실률은 13.4%에서 15.6%로 2.2%p 올랐다. 세종과 강원도 각각 25.2%, 15.2%에서 27.0%, 17.0%로 1.8%p의 상승을 보였다.

같은 시기 소규모 상가 공실률도 대구가 8.2%에서 10.4%로 2.2%p 올랐으며, 경북에서도 8.1%던 공실률이 9.7%까지 1.6%p 오른 것이 확인됐다.

구자근 의원은 "상가 공실률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체감경기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며 "정부여당이 반도체 증시호황을 자랑하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임대문의' 현수막만 늘어나고 있다"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