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이어 두 번째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
팝스타 제치고…5집 '아리랑' 발매 두 달 만 쾌거
케데헌 '골든', '올해의 노래' 등 4관왕 기록
K팝 그룹 캣츠아이·트와이스도 수상…글로벌 저력 입증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했다. 여기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등도 나란히 주요 부문을 휩쓸며 K팝과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했다. 지난 2021년 '버터(Butter)'로 아시아 가수 최초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한 데 이어 통산 두 번째 대상 수상이다. 테일러 스위프트,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배드 버니, 브루노 마스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을 제치고 대상을 거머쥔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송 오브 더 서머',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까지 총 3관왕에 올랐다. 군 공백기 이후 지난 3월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통해 2달 만에 이룬 성과다.
행사의 오프닝도 방탄소년단이 장식했다.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라스베이거스 공연의 정규 5집 '아리랑' 수록곡 '훌리건'(Hooligan) 무대 실황 영상을 선보였다.
리더 RM은 "아미(팬덤명)가 한 번 더 만들어냈다"라며 "모든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친 뒤 다시 이 소중한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멤버 지민도 한국어로 "늘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는 아미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한국어로 소감을 전하며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또 이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은 '올해의 노래' 수상의 영예와 함께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베스트 팝 송'을 수상했다. 영화 역시 '베스트 사운드트랙' 부문을 차지하며 총 4관왕을 기록했다.
'골든'은 극 중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노래로, 한국계 미국인 가수 이재와 레이 아미가 시상식에 참석해 트로피를 받았다. 이재가 작곡에 참여한 이 곡은 영화 흥행과 함께 글로벌 인기를 얻으며, 앞서 그래미 어워즈와 골든글로브 등 주요 시상식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이재는 "팬들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 팀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는 신인상과 '브레이크스루 팝 아티스트', '베스트 뮤직비디오' 등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한국인 멤버 윤채는 영어로 "자부심을 위해 우리들의 문화를 계속해서 표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베스트 여성 K팝 아티스트'는 걸그룹 트와이스에게 돌아갔다.
한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그래미 어워즈'·'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와 함께 미국의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팬 투표를 통해 부문별 수상자를 가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