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 학부모와 함께한 오감 체험…학생들 "낯설던 문화, 더 가까워져"
세계시민의 날·문화다양성의 날 맞아 다문화 교육주간 운영
베트남·중국·일본 전통의복·놀이 체험…학부모가 일일 강사 참여
경북 봉화고등학교가 세계시민의 날(5월 20일)과 문화다양성의 날(5월 21일)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다문화 교육주간 '오감으로 만나는 세계문화여행'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음식·놀이·의복을 주제로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식생활관에서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여러 나라 음식을 제공하며 각국 식문화와 예절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 20일 열린 '의복과 놀이로 만나는 다문화' 체험에는 베트남·중국·일본 출신 이주배경 학부모들이 일일 문화 강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각국 전통 의상을 입어보고 놀이를 체험하며 문화 속 생활방식과 의미를 배웠다. 체험이 끝난 뒤에도 학생들은 의상을 입은 채 사진을 찍거나 서로 경험을 나누며 행사 분위기를 즐겼다.
한 학생은 "일본과 베트남에 여행 간 적은 있었지만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하고 의미까지 들은 것은 처음이었다"며 "학교에서 다양한 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실제 문화 경험을 가진 이주배경 학부모들이 참여하면서 학생들이 교과서 밖 '살아있는 문화'를 접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제호 봉화고 교장은 "다문화 감수성은 글로벌 시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다양성을 존중하고 공감과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체험형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