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부터 90세까지 전 연령층 도전…청년·지역 참여 높아
22일 구윤철 부총리 주재 전략회의서 향후 추진계획 논의
정부가 추진 중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6만2천944명이 신청하며 정부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를 열고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모집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3월 26일 모집 공고를 시작한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이달 15일 기준 총 6만2천944명이 신청했다. 일반·기술 분야 5만1천907명, 로컬 분야 1만1천37명이다. 이는 지식재산처의 '모두의 아이디어' 공모전(2만7천185건), 범부처 '도전! K-스타트업'(7천377건) 등 기존 정부 공모전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39세 이하 청년 도전자가 전체의 68.0%(4만3천명)를 차지했다. 9세 최연소부터 90세 최연장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 지역 도전자 비율은 53.4%(3만4천명)로, 예비창업패키지 등 타 창업지원사업(30.0%)보다 23.4%포인트(p) 높았다. 분야별로는 일반·기술 분야에서 IT(1만4천728명), 로컬 분야에서 생활(7천69명) 부문이 가장 많았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도전자는 전체의 25.6%(1만6천명)였다.
신청 속도도 빠르다. 공고 25일 차인 지난달 19일에 1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37일 차(5월 1일) 2만명, 47일 차(5월 11일) 3만명, 50일 차(5월 14일) 4만명을 잇따라 돌파했다.
정부는 이번 결과가 창업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에도 기여했다고 본다. 도전자 1천79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창업 진입장벽 부담 비율이 64.0%에서 33.1%로, 창업 실패에 대한 부담 비율이 59.1%에서 29.2%로 각각 낮아졌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향후 추진계획도 확정했다. 다음 달 중순 5천명을 선발하는 1라운드를 시작으로 1천100명이 참여하는 2라운드 지역·권역별 오디션(8월~11월 초), 200명이 겨루는 3라운드 대국민 경연(12월)으로 이어진다. 1라운드 선발자에게는 창업활동자금 200만원과 국내 AI 스타트업 솔루션 활용 크레딧 최대 200만원이 지원된다. 2라운드 진출자에게는 초기 사업화 자금 최대 2천만원, 5대 은행권 협약보증(총 1천550억원 규모), 특허 출원 자부담 면제 등 원스톱 지원이 이뤄진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5억원에 투자 5억원 이상을 더한 10억원 이상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정부는 1차가 마무리되기 전에 2차 모두의 창업도 추진한다. 2차는 1만명을 선발하는 등 규모를 두 배로 늘리고, 대학·청소년·글로벌 리그를 신설한다. 재창업 신청 가능 기한도 3년에서 7년으로 연장한다. 글로벌 리그는 미국 실리콘밸리, 싱가포르, 인도 등 해외에서 현지 기관과 협력해 운영된다. 7월 초 공고를 시작해 9월 초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