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박람회에 이어 학부모 설명회 개최
2028학년도 대입 개편과 고교학점제 본격 시행으로 교육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성남여자고등학교(교장 이인숙)가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3개년 학업 경로를 설계하고 체험하는 '2026 교육과정 스마트 트랙 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14일 열린 이번 박람회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서포터즈가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생주도형 박람회'로 운영됐다. 2028 대입에서 강조되는 정성평가와 심화탐구역량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1학년 문제인식 단계부터 2학년 AI·미래융합탐구, 3학년 심화학술역량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성장로드맵을 직접 구축했다.
특히, 성남여고 특색프로그램인 '스마트융합인재프로그램(SMART TRACK)'의 5개 트랙(글로벌 인문, 창의경영·사회과학, 디지털 수학과학·AI, 의생명보건, 디지털예술·스포츠)을 중심으로 SLAT(학교주도활동시간)을 활용해 자신의 학생부 기록이 어떻게 유기적인 '서사(Story)'로 완성될지 그려봤다.
각 트랙별로 배치된 서포터즈들은 후배들에게 계열별 특성에 맞는 1:1 맞춤형 멘토링과 실제적인 학업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번 박람회는 새로 개축한 새빛관 2층 공간을 3개의 구역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첫 번째 테마존은 '학업설계 멘토링존'으로 2, 3학년 선배 멘토들과 함께 자신의 진로에 맞는 '3개년 진로·학업 계획서'를 작성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두 번째 '교과체험부스존'은 5개 스마트 트랙(글로벌 인문, 창의경영, AI수학과학, 의생명보건, 예술스포츠)별로 교구 조작, 텍스트 분석 등 과목의 특성을 살린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세 번째 '맞춤정보탐색존'은 실제 교과서 전시와 대학별 권장 이수 과목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하며 학업 설계를 구체화했다.
박람회 전 실시된 사전 설문에서 학생들은 "희망 전공을 위해 어떤 과목이 필수인지 모른다", "비슷한 과목 간의 차이점이 궁금하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1학년 이 모 학생은 "막연하게 이름만 듣고 고민했던 과목들을 선배들의 생생한 수강 후기와 체험을 통해 이해하게 되었다"며 "특히 3개년 계획서를 작성하며 내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간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성남여고는 14일 학생 대상 박람회 성과를 바탕으로 21일 '학부모 대상 교육과정 설명회'를 연계 개최한다. 설명회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송출된다.
이인숙 성남여고 교장은 "고교학점제는 두려워할 장애물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독창적인 스토리를 대학에 증명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라며 "이번 박람회와 21일 열릴 학부모 설명회를 통해 교육공동체 모두가'함께 성장을 설계하는 파트너'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