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3 지방선거가 가까워지며 선거운동이 격화되는 가운데 주요 후보의 '단기 월세 논란'이 화두에 올랐다. "지역에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는 취지의 말과 달리 단기 월세로 집을 구한 사실이 드러나서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광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개월 월세' 논란에 빠진 가운데 불똥이 우상호 강원도지사 민주당 후보에게도 튀었다. 우 후보 역시 5개월 단기 월세 집을 구한 것으로 확인돼서다.
하지만 우 후보의 사례는 좀 다르다. 국회의원직과 달리 광역자치단체장에겐 '관사'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19일 매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우 후보는 지난 2월 강원도 춘천시의 한 아파트를 보증금 100만 원, 월세 80만 원에 빌렸다. 거주기간이 오는 6월까지 총 5개월인 단기 계약이다.
'단기 월세'라는 단어만 보면 우 후보의 진정성을 두고 뒷말이 나올 수 있다. 더구나 우 후보가 지난 방송토론회에서 한 발언을 두고 "강원도 지역 이해도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방송토론회 당시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는 "홍제동에 사신 적 있냐"고 물었다. 이에 우 후보는 "서울 홍제동 말씀하시는 거냐 아니면 원주 홍제동을 말씀하시는 거냐"고 되물은 뒤 "서울 홍제동에는 전세로 거주했다. 원주 홍제동에는 거주한 바 없다"고 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원주에는 홍제동이 없으니까 거주할 수가 없다. 홍제동이 서울 말고 다른 데 있기는 하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홍제동은 강릉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조 대표·이 전 의원의 단기 월세와 우 후보의 단기 월세는 달리 봐야 한다. 광역자치단체장에겐 대부분 관사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전임자인 김진태 전 강원지사도 관사에 거주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우 후보는 "선거 끝나면 관사에 입주해야 해서 단기 월세 계약을 했다"며 "기간은 2월부터 6월까지 총 5개월"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