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대변인 연일 SNS 통해 '장군멍군'
金 캠프 '카드뉴스 디자인 판박이' 논란도
두 차례 토론회 분수령 전망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가 초박빙 양상으로 이어지면서 양 후보 캠프의 분위기도 한껏 고조되고 있다. 후보 중심으로 진행됐던 '신경전'이 캠프 전방위적으로 퍼지는 모습이다.
19일 지역 정가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캠프의 백수범 대변인과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캠프의 최은석 대변인(대구 동구군위갑) 간의 설전이 화젯거리다. 두 대변인은 지난 17일부터 연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장군멍군'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국민의힘 당원 3천여 명이 세 번에 걸쳐 탈당한 후 김 후보를 지지한 것을 두고 설전이 오가고 있다. 앞서 최 대변인이 "대구시당에 확인한 결과 1차·2차 집단 탈당은 확인된 바 없고, 3차 역시 사실관계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김 후보 캠프는 대규모 책임당원 이탈이 확정된 것처럼 발표부터 했다"고 지적하자, 백 대변인은 이날 구체적인 탈당계 제출 경위를 밝히며 맞받았다.
캠프 간 신경전은 실무진 사이에서도 왕왕 벌어지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김 후보 측의 '여론조사 참여 독려' 카드뉴스가 추 후보 측의 카드뉴스 디자인과 '판박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양측 간 미묘한 잡음이 일었다. 이달 초에는 김 후보가 추 후보에게 "공약이 유사하다"며 문제 제기를 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양 캠프의 상황을 두고 단기간에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는 네거티브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오차 범위 내 접전 구도가 투표 당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상대 진영의 약점을 부각해 중도층 이탈을 노린 포석이라는 것이다.
향후 두 차례 열릴 TV 토론회가 양측 공방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발표한 공약과 선거운동 방식에서 뚜렷한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양 캠프 모두 토론회에서 주도권을 잡는 데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