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권 "구립 스터디카페 확충 vs 김대권 "제2국제학교 설립" [대구 수성구청장 선거]

입력 2026-05-18 14: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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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청장 맞대결…'교육특별시·알파시티 육성' 해법 차이는?
박정권 "수성 ON 플랫폼 학습지원·AX산업클러스터"…현장밀착 행정
김대권 "제2국제학교 건립·수성못 랜드마크화"…품격 있는 도시 완성

박정권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청장 후보. 후보캠프 제공
박정권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청장 후보. 후보캠프 제공

6·3 지방선거에서 대구 수성구청장 자리를 두고 박정권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대권 국민의힘 후보가 결전을 벌인다. 두 후보 모두 비수도권 최고의 '교육특별시'이자 대구의 신성장 거점으로 떠오른 수성알파시티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데 공약의 무게 중심을 뒀으나, 구체적인 방향성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였다.

◆박 "소외되는 학생 없는 수성구"

박정권 후보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입시 위주의 교육보다 학생들의 미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하는 포용적 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박 후보는 "공공시설 가용공간을 활용해 구립 스터디카페인 '스터디라운지'를 최대한 확보,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공간을 구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구 진로진학지원센터 운영의 획기적 전환도 공약했다. 찾아가는 진학지도 상담 및 컨설팅을 진행하는 한편 입시 전문강사의 정기적 설명회와 1대 1 개별 컨설팅 확대, 대학생 멘토링 지원 등을 통해 수성구가 교육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성 ON' 플랫폼을 만들어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소외 계층 학생들에게 온라인 학습을 지원해 주는 한편 진학 및 학습지도까지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성알파시티는 '제2의 판교'를 목표로 삼아 인공지능 중심의 미래형 산업 기반 도시로 가꿔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이곳을 AI 산업도시로의 대전환을 이끄는 공간으로 삼아, 수성구에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대거 공급할 방침"이라고 공약했다. 아울러 수성알파시티와 연호지구, 군부대 이전 부지를 하나의 축으로 연결해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는 산업 클러스터를 만들고 경쟁력 있는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선다.

박 후보는 이밖에도 현장 밀착형 '찾아가는 구청장실'을 상설화 하고 주민참여예산제 규모 및 권한을 대폭 확대하는 등 새로운 정치문화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김대권 국민의힘 수성구청장 후보. 후보캠프 제공
김대권 국민의힘 수성구청장 후보. 후보캠프 제공

◆김 "교육 때문에 찾아오고 머무르는 도시"

김 후보는 교육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대구 제2국제학교 건립에 나서는 한편 인성 교육에서도 앞서나가는 수성구를 청사진으로 제시하고 있다.

김 후보는 "교육 때문에 찾아오고, 교육 때문에 머무르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단순한 명문 학군지를 넘어 도시 전체가 학교가 되는 수성구형 미래학교'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우선 방공포병학교 후적지에 제2국제학교 건립을 추진하고, 해외 교환 프로그램 및 국제기구 체험 등 글로벌 교육 인프라를 대폭 확장할 방침이다. 고산서당, 망월지를 활용해 기술 중심 시대에 필요한 전통 및 생태 교육을 제공해 인성 함양도 촉진한다. 동시에 '수성 또 다른 학교'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포용하는 회복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도시'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재임 기간 동안 일궈낸 수성알파시티의 성장을 언급하며 AI 혁신의 거점화하는 동시에 문화, 주거를 추가로 결합해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를 완성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쇼핑몰과 문화 콘텐츠를 연계해 일·학습·여가·소비가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첨단산업단지에 고도의 생활 여건이 더해진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밖에도 수성못 월드클래스 수성공연장 조성 등으로 세계가 찾는 랜드마크를 만들고, 간송미술관과 시립미술관을 연계하는 한편 수성국제비엔날레를 통해 '품격 있는 예술도시'의 자산을 축적하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