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6월 6일 천만명 나오면 李대통령 무조건 하야"

입력 2026-05-17 00: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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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 연속 광화문 집회 참석
"尹 전 대통령, 제2의 계엄령 선포했어야" 주장도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구속됐다가 지병을 이유로 보석 석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6일 5주 연속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을 내놨다.

전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 통일을 위한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전 목사는 오후 연단에 올라 "이재명은 대통령을 해서는 안 됐을 사람"이라며 "조희대 대법원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을 했으면 바로 고등법원에서 재판을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우리가 할 일은 국민저항권 행사밖에 없다. 국민저항권은 헌법 위의 천부적 권리"라며 "6월 6일 1천만명이 광화문에 나와 국민저항권을 행사해야 한다. 1천만명이 나오면 이재명은 무조건 하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좌파 3대 대통령들이 낮은 단계 연방제에 사인한 것이 곧 대한민국을 망하게 한 일"이라며 "남한과 북한은 미국과 달리 정치제도가 서로 달라 연방국가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은 벌떡 일어나 대통령 집무실로 가서 다시 제2의 계엄령, 전면 계엄령을 선포했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계엄을 선포했다고 해서 대통령을 감옥에 집어넣을 수 있냐"며 "대통령은 내란, 외환 외에는 소추를 받지 않는다고 헌법에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지난달 7일 보석 석방된 후 5주 연속 토요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보석 조건에 집회 참석 금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서울서부지법은 전 목사가 당뇨병에 따른 비뇨기과 질환으로 주기적 치료가 필요한 점과 도주 우려가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보석을 허가했다.

이날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 대회에는 약 5만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대회 말미 동화면세점 앞에서 출발해 광화문과 경복궁역을 지나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