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최근 불거진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사태와 관련해 노사 양측의 결단을 촉구하며 중재에 나섰다.
양 후보는 16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는 정신 차리고 대화를 통해 파국을 막아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삼성 파업은 대한민국 생존의 문제이자 국가 기간산업을 멈춰 세우겠다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양 후보는 과거 30년간 반도체 생산 현장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그는 "삼성 반도체는 한 기업의 사유재산이 아니라 국민의 자부심"이라며 "전 세계가 AI 반도체 패권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국가 전략산업을 멈춰 세우는 극한 대립을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보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노사 양측 모두에게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양 후보는 "총파업으로 국가 전략산업의 발목을 잡는 노조의 투쟁 방식도, 파업 직전까지 상황을 몰고 간 경영진의 안일함도 초일류 글로벌 기업다운 모습이 아니다"라며 "노사는 국민 앞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쓴소리를 냈다.
아울러 반도체 공정의 특성을 언급하며 "반도체는 고도의 품질 안정성이 생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비 가동이 중단되면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되는 AI 반도체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기술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양 후보는 사태 해결을 위해 "노조는 극단적 투쟁을 멈추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하며, 경영진 역시 마지막까지 소통과 설득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대화 재개를 거듭 압박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 역할도 주문했다. 그는 정부를 향해 "뒷짐만 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며 "가용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삼성전자 노사 분쟁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끝으로 양 후보는 "반도체 산업이 멈추면 대한민국이 멈추는 것"이라며 국가 경제에 미칠 파장을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