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막힌 실타래' 풀릴까…李대통령, 예정지 찾아 "사업 지연 안타까워"

입력 2026-05-15 16:50:27 수정 2026-05-15 17: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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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건설예정지 군위와 의성 일대 돌아보면 사업추진 상황 청취, 대구시 '국가적 지원 절실' 요청
국민의힘 잦아진 이 대통령 지방일정에 견제구 날려, 송언석 원내대표 "법적인 조치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대구 군위군 소보면 모내기 현장에서 주민들과 새참을 먹으며 건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대구 군위군 소보면 모내기 현장에서 주민들과 새참을 먹으며 건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대구경북 시도민의 염원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예정부지 현장에 방문해 "재원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인 대구 군위군과 경북 의성군 일원을 방문해 사업추진 현황과 현장 여건 등을 살펴봤다"고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대구시와 국방부, 국토교통부 관계자들로부터 사업 개요와 추진 경과, 향후 계획, 군 공항 및 민간 공항 이전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통해 도심 군 공항의 외곽 이전과 현대화로 국가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군 공항 소음과 고도 제한에 따른 주민 불편 및 사회적 갈등 비용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 공항의 확대 이전을 통해 대구경북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5극3특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대구시 관계자는 "군 공항 건설에 필요한 막대한 재원 조달 과정에서 과도한 금융비용 부담이 발생하고 있고 사업 장기화에 따른 리스크 역시 대구시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최소한의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사업 장기화로 인해 추가되는 비용 규모와 재정 부담이 어느 정도인지 현장 관계자들에게 꼼꼼히 물었다.

청와대는 "오늘 일정은 지역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추진 과정의 어려움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최근 이 대통령의 지역 방문 일정이 잦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노골적인 지방선거 개입이라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역대 대통령마다 선거개입 논란이 있곤 했지만 이렇게 선거를 20여일 앞두고 매일 같이 전국의 전통시장을 직접 돌며 선거운동을 한 대통령은 없었다"면서 "대통령의 선거운동이 한 번만 더 진행된다면 국민의힘은 즉시 대통령의 노골적인 선거운동에 대한 법적조치를 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 같은 야당의 지적에 대해 "코멘트 할 정도의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는 대통령으로서 할 일, 명분이 있는 행사, 또 가야 될 곳을 가고 계십니다. 지방선거하고는 전혀 무관하다"고 응수했다.